이란 공격 속에서도 미중 정상회담 준비는 계속…”무역협상단 이달 중 만나기로”

[email protecte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 준비가 이란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지속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양국의 무역협상단은 이달 중순에 회동하여 정상회담에 대한 조율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하여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오는 3월 중순 프랑스 파리에서 만나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사안들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회의의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협의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있는 주요 의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였다. 중국의 보잉 항공기 구매 가능성, 미국산 대두 구매 확약, 그리고 대만 문제와 같은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기각된 펜타닐 관세의 향후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 재무부와 중국 상무부는 이러한 회담에 대한 공식적인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여러 소식통을 인용하여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양국의 실무진이 상호 투자 재개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그러나 구체적인 투자 구조나 잠재적인 범위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양측 모두 정치적 및 규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형태의 구조화된 합작투자나 라이선스 계약과 같은 사업 모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SCMP는 양국 협상단이 추가 협상에 나설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보다 세부적인 투자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란 군사 공격 이후의 상황에 따른 양국 관계의 불확실성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중국을 방문하여 시 주석과의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2017년 이후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방중 행사가 될 것으로, 그만큼 양국의 관계와 글로벌 정치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