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르다노의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우리가 바라던 시장의 최고의 날은 앞으로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웬디 오(Wendy O) 팟캐스트에 출연해 기관 및 개인의 블록체인 자산 수요가 증가하고, 거래 인프라와 디파이 생태계가 더욱 성숙해질 것이라는 믿음을 표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업계 전반의 협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으며, 시장 참여자들에게 긍정적인 방향성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호스킨슨은 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인 ‘CLARITY Act’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이 법안이 모든 암호화폐 자산을 기본적으로 증권으로 취급을 강요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는 결국 미국의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대한 압박이 강화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호스킨슨 주장에 따르면, 이 법안이 관료적 절차를 통해 SEC가 미래의 미국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악용하는 ‘공격 벡터(attack vector)’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그는 추가로 디파이(DeFi) 프로토콜, 예측시장,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보호 장치의 부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이 제공하는 ‘이자(yield)’ 기능이 법안에 의해 제한된다는 점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stablecoin은 자산의 가격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기능이 제한될 경우 디파이 생태계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는 별개로 업계의 다른 의견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완벽하지 않은 법이 아예 없는 것보다 낫다”라는 입장을 내놓으며 CLARITY Act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다. 그는 규제 공백으로 인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현실적인 이유를 강조했다.
호스킨슨의 발언이 나온 배경에는 최근의 글로벌 거시 리스크도 자리잡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알트코인인 에이다(ADA) 가격이 0.260달러까지 하락한 상황도 그러한 맥락에서 이루어졌다. 비트코인(BTC) 또한 비슷한 경향을 보였지만, 이후 가격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카르다노 생태계 내에서는 긍정적인 지표들도 발견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공급 대비 디파이 예치금(TVL) 비율은 지난해 6월 약 10%에서 최근 32%로 증가했다. 최근 7일간 USDCx의 유동성 유입으로 카르다노의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42% 증가한 4700만 달러로 늘어난 것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하지만, 이러한 데이터는 ‘착시’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카르다노의 디파이 TVL 상당 부분이 ADA로 표시되고 있어, ADA 가격이 하락하면 달러 기준 TVL이 감소하는 구조를 안고 있다. 따라서 카르다노의 디파이 성장세는 상대적인 수치로 판단해야 하며, 스테이블코인 유입과 가격 변동 두 가지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다.
결국 호스킨슨은 암호화폐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면서도, 규제가 어떻게 형성될 것인지가 향후 시장에서 누가 주도권을 쥐게 될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는 가격 반등뿐만 아니라 디파이 및 스테이블코인, 그리고 규제가 만들어낼 중장기적인 방향성을 지켜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