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가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드 로지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김시우는 4라운드 동안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여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3위에 랭크되었다. 그의 성적은 빅토르 호블란, 매버릭 맥닐리, 빌리 호셜, 제프 슈트라카와 함께하는 그룹에 속해 있다.
이번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PGA 투어의 특급 이벤트로, 총 상금이 2000만 달러에 이르고 정상급 선수 72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벌였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 이미 여섯 개 대회에 출전하여 세 번의 톱10 진입 기록을 세우며 초반부터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최종 10위 이내에 들지 못했으나, 다시 한 번 상위권 성적을 낸 점은 주목할 만하다.
3라운드까지 공동 20위에 머물렀던 김시우는 4라운드 전반에서 버디와 보기를 각각 2개씩 기록하며 타수 늘리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후반부에 들어서 그는 강력한 장타를 활용해 12번 홀과 16번 홀에서 각각 버디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이 두 홀은 파5로, 공격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대회에서는 악샤이 바티아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대니얼 버거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18번 홀에서의 ‘우승 파’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은 바티아에게 통산 세 번째 승리로, 모든 승리가 연장전에서 이뤄진 독특한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우승 상금은 약 400만 달러로, 그의 활약에 많은 주목이 쏠리고 있다.
루드비그 오베리와 캐머런 영은 공동 3위(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으며, 콜린 모리카와는 5위(11언더파 277타)로 뒤를 이었다.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는 공동 24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감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보였다.
김시우의 이번 성장은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그의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PGA 투어 내에서 그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웬만한 경쟁자들 사이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골프팬들에게 기대감을 안겨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