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 이더리움 추가 구매로 최대 규모 ‘ETH 보유’ 기록 갱신

[email protected]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가 자사의 이더리움(ETH) 보유량을 대폭 늘리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최근 이더리움 가격이 2000달러를 회복하면서 약 6만1000개의 추가 매수를 이루어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이더리움 보유를 다시 인증하게 되었다.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매수는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면서 이뤄졌으며, 이는 비트코인(BTC)의 급격한 상승과 관련이 있다. 비트코인은 6만9000달러 선까지 치솟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재점화시키고 있다.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또한 디지털 자산이 대안 위험자산으로 재조명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비트마인은 3월 8일 기준으로 암호화폐, 현금, 전략적 투자 자산을 포함해 약 103억 달러(약 15조2213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이더리움은 총 453만4563개로, 개당 약 1965달러 기준으로 평가할 경우 이는 약 89억 달러(약 13조1451억 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비트코인 195개와 현금 12억 달러(약 1조7730억 원)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전체 유통량의 약 3.76%에 해당하며, 이는 사실상 ‘세계 최대 기업 이더리움 트레저리’를 나타낸다. 비트마인의 회장 톰 리(Tom Lee)는 현재를 ‘미니 크립토 겨울’의 끝자락으로 언급하며, 시장 저점 형성이 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이더리움 가격 구조가 역사적으로 유사한 반등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데이터로 설명했다.

비트마인은 최근 일주일 동안 6만976개의 이더리움을 매수하는 공격적인 전략을 취했다. 이는 기존 주간 평균 매수량인 4만5000~5만 ETH에 비해 두드러진 수치이다. 매수뿐만 아니라 스테이킹도 강조하고 있다. 현재 비트마인은 304만483 ETH를 스테이킹 중이며, 이는 전체 이더리움 보유량의 약 67%에 해당하며, 스테이킹 자산의 가치는 약 60억 달러로 추산된다.

톰 리 회장은 스테이킹 프로그램이 연환산 약 1억7400만 달러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측하며, 향후 모든 이더리움을 투입하면 연간 최대 2억5900만 달러까지 수익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이를 위한 인프라로 ‘메이드 인 아메리카 밸리데이터 네트워크(MAVAN)’를 개발 중이며, 2026년 초에 플랫폼이 출시될 예정이다.

비트마인의 행보는 단순한 매수를 넘어서 기업형 자산 운용의 흐름을 설명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더리움 보유량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디지털 자산 보유 순위에서도 2위에 올라있다.

전문가들은 비트마인의 대규모 매수를 기업 자산인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신호로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지정학적 리스크와 전통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이 같은 단기적인 가격 반등이 지속 가능한 추세로 이어질지는 향후 더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