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엔비디아와 협력해 대규모 AI 팩토리 설립… 목표 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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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가 엔비디아와 공동으로 초대형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 계획을 공개하며, 하나증권은 이 회사의 목표 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네이버의 성장성이 회복되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받고 있다.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8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해 이해진 의장과의 포즈를 취하며, 공동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아시아판 코어위브’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국내는 물론 아시아, 중동, 유럽까지의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AI 팩토리는 대규모 AI 모델의 학습 및 추론을 지원하며, 실제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차세대 인프라를 의미한다.

네이버의 궁극적인 목표는 1GW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는 것이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5~6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 구축은 크게 네 가지 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첫 단계인 2028년까지는 국내, 말레이시아, 일본 등지에서 200MW(메가와트)의 데이터센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어서 2029년부터 2030년까지는 200MW~300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하나증권은 2027년과 2028년의 AI 팩토리 사업에서 예상되는 매출액을 각각 7154억원과 1조 8234억원으로 추정하고, 영업이익은 1073억원과 273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15%로 추정되며, 고객사 발표 및 사업화 속도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발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네이버가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며, 엔비디아와의 제휴를 통해 네오클라우드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국내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AI 팩토리 외에도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합병을 올 하반기(9월 30일)로 예정하고 있어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AI 팩토리와 디지털 자산 사업은 안정적인 광고와 커머스 실적에 더해 리레이팅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향후 고객사 공개 및 AI 팩토리의 2단계 일정, 디지털 자산 신사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기업 가치는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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