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이 중동에서 발이 묶인 자국민 1000여 명을 대피시키며, 이번 철수가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귀국을 희망한 일본인과 그 가족 1086명은 물론, 한국인과 대만인 등 18명이 함께 대피했다. 이들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출발한 전세기를 통해 일본 지바현 나리타공항으로 안전하게 귀국했다.
이번 대피 작전은 중동의 정세 악화가 시작된 이후 6번째 귀국 전세기로, 이날 탑승한 인원은 일본인 220명과 대만인 2명으로 구성됐다. 일본 정부는 이와 같은 잇따른 대피를 통해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대피는 일본이 전세기를 동원해 자국민을 대피시킨 사례 중 가장 큰 규모라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 발생 당시,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를 통해 828명의 일본인을 철수시킨 경험이 있다. 당시에는 전세기 5척이 동원된 바 있으며, 지금까지의 대피 작업과 비교했을 때 이번 중동 지역에서의 대피 인원은 훨씬 많아 확실히 역대 최대 규모라고 볼 수 있다.
이번 대피의 배경은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정치적 상황과 관련이 있다. 일본 외무성은 이 같은 위기 상황에 대비하여 재외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필요한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도 중동 지역의 긴장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추가적인 대피가 필요할 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현재 대피 완료된 일본인들은 안전하게 귀국했지만,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추가 대처가 요구될 수 있다. 일본 외무성은 자국민이 중동에 체류하는 동안 필요한 지원과 정보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