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기준으로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42.1원으로 전날보다 3.2원 하락했다. 경유 가격도 ℓ당 1843.5원으로 4.5원 내리며 전반적인 가격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에 발표된 석유제품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이후 주유소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하락폭은 전날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 가격 하락은 국제유가의 변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최근 중동 지역에서의 감산 확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 대비 34.6달러 상승한 배럴당 123.5달러로 기록됐다. 국제 시장에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각각 25.3달러 및 37.5달러 오른 126.3달러와 176.5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략비축유 방출에 합의하게 되어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내 주유소는 일반적으로 국제유가의 변동이 약 2~3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앞으로 몇 주간 석유 가격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지켜봐야 할 사항이다. 특히 이번 주에도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와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에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상존하고 있다.
서울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65.2원으로 2.9원 하락했으며, 경유 가격은 1854.6원으로 16.2원이 줄어들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휘발유와 경유 간의 가격 차이가 최근 들어 크게 좁혀져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평준화된 것이다. 이는 정부의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정책으로 경유의 공급 가격 상한이 휘발유보다 낮게 설정되어 경유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하락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가격 하락은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격화된 이후 기록된 최고점인 지난 10일 이후 나타나고 있으며,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는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국제 정세와 원자재 수급에 따라 앞으로의 국내 석유 가격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존재하므로, 소비자들은 이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의 동향은 정부의 정책과 국제 유가 변동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에 소비자들은 이번 가격 변동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