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V 골프 싱가포르 대회에서 한국계 선수 이태훈(캐나다)이 아쉽게도 준우승에 그쳤다. 1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이태훈은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스코어는 14언더파 270타였으며, 이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동타였다.
연장전에서 이태훈은 18번 홀에서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약 8미터의 퍼트를 놓치고 1미터 거리의 파 퍼트를 남겼다. 디섐보가 먼저 파를 성공하며 2차 연장이 예상되었지만, 이태훈의 파 퍼트는 홀을 맞고 나오면서 준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이태훈은 이 연장전에서 한순간의 실수가 우승을 놓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가 대회에서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태훈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4승, 아시안 투어에서 3승을 거둔 경력이 있으며, 올해 1월 LIV 골프 프로모션 대회에서는 1위를 기록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디섐보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애 첫 LIV 골프 대회 우승을 목표로 했지만, 결국 준우승의 성적에 그쳤다.
이태훈은 소속팀 없이 와일드카드 선수로 참가하며, 이번 대회에서의 준우승 상금으로 225만 달러, 즉 한국 돈으로 약 33억6000만원을 획득했다. 이는 그가 KPGA 투어에서 쌓은 총 상금인 25억8642만4561원을 초과하는 금액으로, 그가 얼마나 높은 위치에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대회에서 브라이슨 디섐보는 통산 4승을 기록하며, 개인전 우승 상금으로 400만 달러(약 60억원)를 차지했다. 리 웨스트우드(영국)가 3위에 올랐으며, 한국계 선수 앤서니 김은 공동 17위에 위치했다. 한국 선수들은 4라운드 스코어에서 다양하게 선전했으나, 이태훈이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보여줬다. 송영한이 공동 39위, 안병훈이 공동 42위로 마무리했으며, 대니 리는 공동 47위, 김민규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결국 이태훈은 연장전에서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하게 만드는 주인공으로 남았다. 그의 잠재력과 끈기는 앞으로의 LIV 골프 대회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