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올해 초 산업 생산과 소매 판매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하며 7개월간의 둔화세를 극복했다. 이는 글로벌 정세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국 정부의 정책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3년 1~2월 산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여 지난해 12월의 5.2% 상승보다 더욱 개선되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빠른 성장률로,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0%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소매 판매 또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같은 기간 동안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2.8% 증가했으며, 지난해 12월의 0.9% 상승 및 시장 예상치인 2.5%를 초과했다. 이는 백화점, 편의점 등 다양한 소매점의 판매 증가를 포함하여 내수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기능한다.
중국의 소매 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5월 이후 7개월 동안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해 초 반등하며 소비 시장의 회복 가능성을 나타냈다. 홍콩 국태군안증권의 하오 저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수치들이 중국이 이전보다 더 견고한 성장 기반 위에서 올해를 시작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하며, 이는 외부의 충격에 대처할 수 있는 방어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부동산 시장 지표는 여전히 부정적이다. 올해 1~2월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9612억 위안(약 208조34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감소했다.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시공 면적도 11.7% 줄었으며, 신규 착공 면적과 준공 면적은 각각 23.1%와 27.9% 감소하여 시장의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다.
고정자산 투자액은 5조272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8%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는 민간 투자액이 2.6% 감소하면서 국가 주도의 투자 성향이 강해진 결과로도 해석된다. 기업별 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중국 기업의 투자액은 2.1% 증가한 반면, 홍콩, 마카오, 대만 투자기업과 외자기업의 투자는 각각 3.0%와 9.1% 감소했다.
2월 중국의 공식 실업률은 5.3%로, 1월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세레나 저우 미즈호 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고정자산 투자 증가가 시장에 unexpected surprise를 안겨 주었다고 분석하며, 이러한 호전된 수치가 장기적으로 금리 인하 시점을 조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주요 경제 지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국민경제의 출발이 양호했다”면서도, “외부 환경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의 증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결론적으로, 중국의 초기 경제 지표가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으나, 여전히 부동산 시장과 고용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