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을 주요 재무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기업 스트레티지(Strategy)는 최근 2만2337 BTC를 매입하며 비트코인 보유량을 총 76만1068개로 늘렸다. 이번 추가 매입 규모는 약 15억7000만 달러, 한화로는 약 2조3400억 원에 해당하며, 평균 매입가는 BTC당 7만194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스트레티지 역사상 다섯 번째로 대규모 거래로 기록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매입은 BTC 수량 기준으로는 기업 역사상 다섯 번째 규모로, 과거에도 5만5500 BTC, 5만1780 BTC, 2만7200 BTC를 연속적으로 매수한 적이 있다. 하지만 달러 기준으로는 아홉 번째로,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기에 더 비싼 가격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수량을 매수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스트레티지 공동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해당 매입 사실을 발표하며, ‘주황색 점을 늘려라(Stretch the Orange Dots)’라는 암시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금융 자금은 STRC 및 MSTR 주식의 ATM(시장가) 발행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SEC 공시에서 확인되었다.
이번 매입 이후 스트레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전체 유통량의 약 3.8%에 해당하며, 누적 투자금은 약 576억1000만 달러에 이른다. 평균 매입 단가는 7만5696달러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7만34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7일간 비트코인 가격은 약 7% 상승하며, 기관의 지속적인 매입과 공급 축소 기대가 맞물려 가격 지지력이 강화되고 있다.
한편, 이더리움(ETH) 최대 보유 기업 중 하나인 비트마인 또한 이더리움 매집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비트마인의 회장 톰 리는 현재 이더리움을 ‘미니 크립토 윈터’의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고 매수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일주일간 비트마인은 6만999 ETH를 추가 매입하며, 기존 주간 평균(4만5000~5만 ETH)을 훨씬 초과했다. 비트마인의 현재 이더리움 보유량은 459만5562 ETH이며, 전체 공급량의 약 3.81%에 해당한다. 비트마인은 이 비율을 앞으로 5%로 늘려갈 계획이다.
전반적으로, 스트레티지와 비트마인의 이러한 대규모 매입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단순한 투자 자산을 넘어서 기업 재무 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암호화폐 시장 구조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