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S&P 500 지수를 레버리지 기반으로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S&P 다우존스 인덱스가 크립토 플랫폼 트레이드[XYZ]의 새로운 파생상품 출시에 대한 승인을 발표하면서, 전통 자산의 상시 거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날 S&P 다우존스 인덱스는 성명을 통해 트레이드[XYZ]가 하이퍼리퀴드에서 S&P 500을 따르는 무기한(perpetual) 계약 형태의 파생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계약은 S&P 500 지수의 움직임을 반영하며, 비(非)미국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활용해 지수에 대한 익스포저를 24시간, 연중무휴로 보장받을 수 있게 설계되었다.
S&P 다우존스 인덱스의 최고 제품 및 운영 책임자인 캐머런 드링크워터는 “디지털 네이티브 투자자들은 기관급 기준을 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트레이드[XYZ]와 함께 이런 기준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하이퍼리퀴드는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DEX)로, 전통 시장이 닫힐 때에도 거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가진다. 이는 주식이나 지수의 거래가 중단되는 경우에도 고객들이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중동 전쟁 등으로 인해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하이퍼리퀴드는 온체인 거래로 수요를 흡수해왔다.
이와 관련해, 트레이드[XYZ]는 토큰화된 원자재와 같은 실물연계형 상품들이 DEX에서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하이퍼리퀴드는 DEX 특성상 사용자가 쉽게 거래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해 준다. KYC(고객신원확인) 절차를 요구하지 않는 점도 진입장벽을 낮추는 요인 중 하나다.
전통 금융권에서도 실물자산의 온체인화와 24시간 거래가 뜨거운 이슈다. 블랙록의 CEO인 래리 핑크는 자산 토큰화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블록체인 인프라가 산업의 투명성과 속도를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블랙록은 유니스왑과 협력해 자사 펀드를 온체인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역시 미국 상장 주식과 ETF의 토큰화 버전을 24시간 거래하고 블록체인에서 결제를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흐름에 따라, S&P 500 무기한 계약 승소 소식이 알려진 수요일, 하이퍼리퀴드의 네이티브 토큰 HYPE는 24시간 동안 약 6% 상승하여 43달러 대에서 거래됐다. 원달러환율을 고려하면 약 6만4,629원의 가치를 가질 것으로 분석된다.
S&P500과 같은 핵심 지수가 크립토 네이티브 DEX에서 레버리지 상품으로 제공됨에 따라 전통 시장의 휴장 시간이 사실상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러한 상시 거래는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규제와 시장 감시의 공백 같은 새로운 과제를 안고 있을 수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