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Epic Fury)’의 단계적 축소를 언급하며, 한국, 중국, 일본 등 해협을 통과하는 주요 에너지 소비국들이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정상화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소셜 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는 이란의 테러 정권에 대한 대규모 군사적 노력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는 군사적 목표 달성에 매우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전쟁의 목표로 미사일 능력과 발사대 무력화, 방위산업 기반 파괴, 이란 해군과 공군의 무력화, 그리고 이란의 핵 능력을 차단하는 것 등을 언급했다.
그는 구체적인 군사적 노력의 축소 의미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군사 목표 달성이 가까워진 점을 바탕으로 향후 작전 축소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동에 미 해병대를 증파하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미국의 지상전 개시 여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기자회견에서 “휴전은 필요 없다”며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에서 휴전을 원하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한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을 정상화하기 위해 한국, 일본, 유럽, 중국 등 동맹국들의 기여가 필요하다고 반복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그 해협을 이용하지 않지만, 다른 많은 나라들이 필요로 하고 있다”며 이들 국가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특히 “한국과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는 한국을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등 7개국에게 이란이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는 유조선 호위 작전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들 국가가 명확한 지원 의사를 드러내지 않자 불만을 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움은 필요 없다”면서도 해협을 이용하는 국가들이 경비와 감시에 참여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이란과의 군사적 갈등에서의 동맹국들의 역할을 재확인했다. 이러한 발언들은 미국의 중동 전략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의문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