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좌석 대신, 누워서 가는 ‘릴랙스 로우’ 도입한 유나이티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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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항공(United Airlines)이 장거리 비행 승객을 위해 침대처럼 편안하게 누울 수 있는 ‘릴랙스 로우(United Relax Row)’ 좌석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새로운 서비스는 내년부터 운영되며, 비즈니스 클래스가 갖는 높은 가격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설계되었다.

릴랙스 로우 좌석은 일반 이코노미석의 세 개가 붙어 하나의 평평한 침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승객이 각 좌석의 다리 받침대를 올리면, 가로로 길게 누워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이는 장거리 비행 중 더욱 수면을 취하거나 편안하게 스트레칭을 하기 원하지만, 비즈니스 클래스의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에게 적합한 옵션이라고 유나이티드항공은 설명했다.

항공사 측은 이 좌석을 구매하는 승객에게 매트리스 패드, 담요 및 두 개의 베개를 제공함으로써 좀 더 쾌적한 수면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승객에게는 특별한 인형이 포함된 전용 키트도 제공된다. 새로운 서비스는 보잉 787 및 777 기종에 우선적으로 탑재되며, 내년 첫 도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200대 이상의 항공기에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이 제품이 “이코노미석의 가성비를 원하면서도 약간의 편안함을 더하고 싶은 승객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반석 여러 개를 예약하여 침대처럼 사용하는 방식은 유나이티드항공이 처음으로 도입하는 것이 아니며, 에어뉴질랜드의 ‘스카이카우치(Skycouch)’와 같은 유사한 사례가 이미 존재한다. 스카이카우치는 일반석 세 개의 다리 받침대를 수평으로 들어 올려 넓고 평평한 침대형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유럽에서는 루프트한자(Lufthansa)가 ‘슬리퍼스로우(Sleeper’s Row)’라는 서비스를 제공해 이코노미석 한 줄을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여 승객이 담요와 베개를 제공받으며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모든 이러한 변화는 항공사들이 경쟁이 심화되는 시장에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릴랙스 로우’좌석 도입은 장거리 비행의 편안함을 높이고 보다 많은 승객이 저렴한 가격으로 비즈니스 클래스에 가까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이는 항공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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