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전쟁 한 달 만에 파키스탄에서 직접 협상 진행할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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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전쟁 시작 한 달 만에 파키스탄에서 직접 대면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독일의 요한 바데풀 외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양국 간의 간접 접촉이 있었으며, 직접 만남을 위한 준비가 거의 완료됐다고 전했다. 바데풀 장관은 곧 회담이 파키스탄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하며, 이는 양측 간에 희망과 신뢰의 신호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또한 초기 입장들이 제3자를 통해 서면으로 교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지만, 구체적으로 누가 이 간접 대화를 주선했는지는 명확히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맥락을 같이 하여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자국이 중재하는 간접 대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그는 미국 측에서 제시한 15개 항목으로 구성된 종전 제안서를 이란이 현재 검토 중이라고 언급하며, 이 계획은 인근 국가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조속한 종전과 평화를 위한 노력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미국과의 협상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란의 알리 악바르 조카르 주카자흐스탄 대사는 이날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미국과의 현재 협상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명확히 말했다. 그는 “가용한 정보에 따르면 현재 양측 간의 어떠한 협상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웃 국가들이 협상 재개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포기 등을 포함한 주요 쟁점에 대한 합의를 주장하며, 지상전 투입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이란을 압박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스티브 윗코프 미국 중동특사는 중재국을 통해 전달된 15개 요구안을 담은 종전안을 공개했다고 보도되었다. 이란은 이에 맞서 전쟁 피해 배상, 재발 방지 약속,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주권 인정 등을 포함하는 역제안을 내놓고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미국과 이란 간의 직접 대화가 성사될 경우, 중동 지역의 정세 변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양측의 협상 결과에 따라 향후 국제 관계 및 지역 안보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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