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분리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 제출이 1차 마감되어, 유통 관련 기업 2곳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의 회생 성패에 대한 논의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비록 초기 단계에서 6~7개 업체가 관심을 보였으나, 최종적으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2곳에 불과하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인수의향서 접수를 이날 오후 3시에 마감했다. 유통시장 진출 및 확장을 꾀하는 두 개 기업이 참여했지만, GS리테일, 롯데쇼핑, BGF리테일, 하림그룹 등 주요 후보들은 인수의향서 제출을 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홈플러스 측은 “복수의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향후 추가 접수도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의향서 제출로 인해 유효 경쟁이 성립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매각 측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가 입찰을 받을 의도를 내비치고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가격은 최소 3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인수 후보들은 해당 가격에 대한 관심이 없다며 응찰을 거부한 상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초기 매각 가격은 7000억원에서 1조원까지 예상되었으나, 최근의 유통시장 악화와 홈플러스 통매각의 유찰로 가격이 절반 이하로 하락했다. 특히, 인수자 측에서는 오프라인 유통 시장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매각 측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DIP 파이낸싱(회생기업 자금 지원)이 있다. 서울회생법원에 제출된 회생계획안에는 3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 계획이 담겨 있으며, 현재 삼일회계법인이 글로벌 투자은행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미 MBK파트너스가 1000억원을 부담하기로 약속했으며, 나머지 2000억원은 메리츠금융그룹과 한국산업은행이 지원을 거부한 상황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서울회생법원은 5월 초에 인수 주체가 확정되고 대금이 정해질 경우 가결 기한을 연장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