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도 연간 영업이익 43조 원을 넘어 50조 원을 초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일에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실적 발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3개월 사이에 영업이익 전망치가 두 배 가까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최소 36조 8,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메리츠증권은 분기 영업이익이 53조 9,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씨티글로벌마켓은 51조 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메리츠증권이 제시한 삼성전자의 적정 주가가 25만 원, 씨티글로벌마켓은 30만 원으로 설정하였다는 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이 같은 높아진 실적 전망 덕분에 4.37% 상승하며 18만 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1분기 실적의 주요 상승 요인은 반도체 부문의 성장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메리츠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 모두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이 48조 원을 넘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연간 영업이익의 두 배 이상에 해당한다. 특히 D램과 낸드 플래시의 평균 판매 가격이 각각 64%, 63% 급등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뛰어난 메모리 가격 협상 능력을 바탕으로 판가 인상에 대한 저항이 적다”며, “압도적인 실적과 함께 향후 주주환원 정책이 추가되면서 주가 리레이팅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영업이익 전망 또한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을 73조 원, 3분기 90조 원, 4분기 104조 원으로 예상하며, 연간 영업이익이 321조 7,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씨티글로벌마켓도 유사한 수치로 연간 영업이익을 310조 원으로 예측하고 있다.
더불어 SK하이닉스도 다음달 실적 발표에서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하나증권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 53조 5,000억 원, 영업이익 36조 9,00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 DS부분의 영업이익이 더 높은 이유는 웨이퍼 생산능력이 더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도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함께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부문는 지난 해 분기별 2조 원의 적자를 기록하다가 올해 1조 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디바이스 경험(DX) 부문의 영업이익 감소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씨티글로벌마켓은 휴대폰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향후 반도체 가격 동향과 디바이스 부문 실적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