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권위 있는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북대서양조약기구'(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를 ‘북미조약기구'(North American Treaty Organization)로 잘못 표기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사건은 NYT의 신뢰성과 저널리즘 기준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탐사보도 총괄 책임자인 사샤 이센버그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 이전의 트위터)에 이날 보도된 NYT 국제판 종이신문 A8면의 사진을 공유하며 문제를 지적했다. 사진 속 NYT의 통단 제목에는 “미국이 없는 북미조약기구?”라는 문구가 있었다. 이는 나토에 대한 기사 내용과 연결되며, 특정 사건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탈퇴 위협이 담겨 있었다.
이센버그는 “뉴욕타임스는 나토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라며 신문사의 실수를 조롱하는 글을 작성했다. 해당 게시물은 빠르게 퍼져나갔으며, 많은 누리꾼들은 “정말로 이런 오류가 발생했는가?”, “편집자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이렇게 인쇄된 신문이 다수의 독자에게 배달되었음이 확인됐다.
이센버그의 게시물에 대해 NYT는 4시간 후 곧바로 실수를 인정하며 “내일 자 인쇄판에 정정보도를 내겠답니다”라는 공개 답글을 올렸다. 이는 NYT의 전통적인 저널리즘 신뢰성 회복을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한편, 이 상황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NYT는 신뢰성 문제가 심각하며, 민주당과의 연계로 인해 발행 부수가 줄어들고 있다. NYT가 나토를 ‘북미조약기구’라고 표기한 것은 매우 흥미로운 실수”라고 조롱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NYT에 대한 비판을 강화할 일환으로, 그는 NYT의 ‘인쇄할 가치가 있는 모든 뉴스’라는 슬로건이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토(NATO)는 북미 2개국과 유럽 30개국이 참여하는 군사동맹으로, 1949년 체결된 북대서양조약에 기반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NYT로 하여금 콘텐츠의 정확성을 확인하고, 독자들에게 reliable한 뉴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다시금 고민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