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본시장, ‘KDR 토큰’으로 외국 자본 유치 열쇠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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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룸네트워크 김수민 한국 총괄은 오는 2026년 약 37조 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글로벌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에서 한국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KDR(한국예탁증서) 토큰’ 모델을 제시했다.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스테이블코인 제도 설계를 위한 과제’ 정책 세미나에서 그는 한국 자본시장의 높은 규제 장벽을 뚫고 외국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자본을 끌어들일 수 있는 연결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괄에 따르면, 한국 자본시장은 현재 토큰증권법(STO)의 시행이 지연됨에 따라 외국인 투자와 관련한 구조적 병목 상태에 놓여 있다. 그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의 사례를 통해, 외국 자본을 유치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내수 시장과 단절된 오프쇼어 허브의 한계를 지적했다. 한국은 이러한 단점을 피하기 위해 처음부터 내수와 글로벌 오프쇼어를 연결하는 구조로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산 토큰화가 가져오는 비용 절감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김 총괄은 홍콩 금융당국의 연구를 인용하며 채권을 토큰화할 경우 매매의 스프레드가 최대 10% 이상 줄어드는 등의 혜택을 설명했다. 그는 또한 스마트 계약이 수많은 서류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발생하는 관리 비용 절감 효과를 강조하며 금융시장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나 한국의 규제환경이 이러한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현실은 분명하다. 특히 실명 계좌 요건과 같은 엄격한 규제가 외국인 투자의 경로를 실질적으로 제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총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KDR 토큰 모델을 제안했다. 이는 기존 미국의 예탁증서(ADR) 모델을 블록체인에 접목시켜 한국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이를 담보로 해외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거래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다.

김수민 총괄은 KDR 토큰이 한국 시장의 규제를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유동성을 흡수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존 모델의 거래 마찰을 줄이고 실시간 결제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한국 금융시장이 세계와 더욱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러한 김 총괄의 발언은 한국의 자산 토큰화 시장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산업 관계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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