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오만을 방문하여 하이삼 빈 타리크 알 사이드 술탄과 면담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과 페르시아만 및 오만해의 보안, 역내 경제 협력 방안, 그리고 파키스탄의 중재로 이루어지는 종전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아라그치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관리를 위해 오만과 협력할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국 간의 우호적인 관계 강화를 위한 이란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 역내 불안정과 분열을 초래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이번 전쟁이 지속되는 40일 동안 미국의 군사적 존재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며, 역내 모든 국가들이 미국의 간섭에서 자유로워지고 독자적인 집단 안보 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회의에서 하이삼 술탄은 이란 고위 관리들의 희생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하며, 전쟁의 신속한 종식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란의 외교적 해결 방안을 지지해 온 오만의 태도에 감사의 뜻을 표한 아라그치 장관은 각국 간의 협력을 통해 해당 지역의 안정을 회복하는 데 힘쓰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아라그치 장관은 24일부터 시작한 이번 순방을 통해 파키스탄과 러시아를 차례로 방문했으며, 미-이란 간의 2차 종전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이다. 그러나 두 나라 간의 협상 지속 여부에 대한 단정적인 전망은 어렵다는 의견도 많다. 오만과의 회담 이후 이란은 지역 내의 긴장을 완화하는 동시에,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평화롭고 안정적인 지역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