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의 권력 구조에서 강경파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종전 협상 문제를 둘러싼 내부 분열이 표면화되고 있다. 반체제 매체인 이란 인터내셔널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균열은 최근 초강경파 의원들이 종전 협상단을 지지하는 연명 서명에 거부한 데서 시작되었다.
현재 이란의 강경파 진영 내부에서 세력 다툼이 벌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사이드 잘릴리 전 핵 협상 수석대표를 지지하는 초강경파와 최근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을 주도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장을 지지하는 파벌 간에는 치열한 권력 경쟁이 진행 중이다. 이란의 보수 매체인 라자 뉴스와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 소속의 타스님 뉴스 간의 충돌 또한 이러한 내부 분열의 상징적인 예로 볼 수 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종전 협상단을 이끌고 있는 갈리바프 의장의 리더십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의원들 간의 갈등이다. 잘릴리 측의 27명의 의원들은 이슬라마바드에서의 협상 결과에 대한 불만으로 서명 거부 성명을 발표하였고, 이는 두 진영 간의 대립을 더욱 격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특히, 상황은 양측의 언론 기사를 통해 서로 비난하는 경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타스님 뉴스는 초강경파가 제시한 ‘모든 제재 해제 요구’ 및 ‘역내 동맹군에 대한 전면 휴전 요구’에 대해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해 현실적인 협상 노선을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라자 뉴스는 반발하며 서로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란 사회에서의 언론의 역할은 이러한 정치적 갈등을 확산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으며, 이는 공공의 의견과 정치적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의 이러한 진행 상황은 향후 종전 협상 및 대미 관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강경파 내부의 분열이 협상의 주도권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는 이란이 외교적 입지를 재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이란의 정치적 환경과 외교 전략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