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해군의 알리버크급 구축함인 ‘히긴스함’에서 최근 전기 화재가 발생했다고 미국 CBS 뉴스가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아시아 전방 배치 전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히긴스함에서 발생했으며, 화재로 인해 장비가 일부 손상되었지만 불길은 추가로 확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방부의 관계자는 “히긴스함에서의 전기 화재는 승조원에 의해 즉시 진압되었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함정은 현재 항해를 계속하고 있으며, 화재의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정보도 전해졌다. 그러나 화재 발생 위치와 피해 범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히긴스함은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하고 있으며, 미 해군 제7함대의 주요 전력 자산 중 하나이다. 제7함대는 미국의 인도태평양사령부(INDOPACOM)의 핵심 전력으로, 해상 작전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AIS 해상 선박 데이터에 따르면, 히긴스함은 올 2월 기준으로 싱가포르에 정박해 있었던 기록이 있다.
히긴스함의 이름은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이자 유엔 평화유지군 소속으로 레바논 남부에 배치되었던 윌리엄 히긴스 해병대 대령에由래 붙여졌다. 그는 1988년 헤즈볼라 연계 무장단체에 납치된 뒤 인질로 있으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화재 사건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국 해군 작전의 안전성과 운영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운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 해군은 화재 원인과 그로 인한 피해를 철저히 조사하여 향후 유사 사건의 재발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