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영웅의 정원’ 조성 프로젝트에 기부금 모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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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영웅의 정원’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이를 위한 기부금 모집 활동이 시작됐다. 이 정원은 워싱턴 D.C.의 내셔널몰과 웨스트 포토맥 공원에 조성되며, 250명의 유명 미국인 동상과 함께 연못, 광장, 대형 원형 극장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해당 정원에서는 정치인, 군인, 과학자, 시민운동가, 예술가, 운동선수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각각의 조각으로 구분되어 배치된 ‘영웅의 산책로’를 중심으로 전시될 계획이다. 동상의 주요 인물로는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어밀리아 에어하트 등 전설적인 인물들이 포함되며, 엘비스 프레슬리, 코비 브라이언트, 앨프레드 히치콕, 닥터 수스 등 현대의 유명 인물들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동상 제작 대상이 된다.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사업 중 하나로, 동상 제작에만 필요한 예산이 약 5000만 달러(740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동상 한 점당 최대 20만 달러의 제작비가 소요될 예정이며, 이는 의회가 승인한 4000만 달러의 예산을 초과하는 금액이다. 따라서 부족한 예산을 충당하기 위해 민간 기부금 모집이 필수적이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모금 담당자인 메러디스 오루크가 ‘미국 영웅 국립공원 재단’이라는 새로운 비영리 단체의 기부금 모집을 지원하고 있다. 이 재단은 대한 프로젝트의 진행과 더불어 인근 골프장 재개발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프로젝트를 2026년 독립기념일에 맞춰 완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사업 진행에는 다양한 법적 제한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워싱턴 D.C.의 연방정부 소유 토지에서 시설 건축을 제한하는 ‘기념사업법’과 부지가 포토맥강과 인접해 있어 생태계 훼손 우려 등이 그것이다. 따라서 최종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부지 변경을 위해 여러 단계의 연방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프로젝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D.C.를 자신의 방식으로 재편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의 역사적 인물들을 기념하고 그들의 업적을 후세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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