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16z(앤드리슨 호로위츠) 크립토가 5일(현지시간) 22억 달러(약 3조 원) 규모의 다섯 번째 크립토 전용 펀드를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이번 펀드의 출범으로 a16z 크립토의 전체 누적 약정 자본은 약 98억 달러(약 13조 3000억 원)에 달하게 되었다. 이 펀드는 크리스 딕슨, 알리 야흐야, 가이 울렛, 에디 라자린 등 핵심 파트너들이 공동 서명한 비전 문서를 기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a16z 크립토는 이번 펀드의 규모가 4호 펀드보다 작지만,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모금 사이클을 단축하였다고 밝혔다. 에디 라자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발표와 함께 제너럴 파트너(GP)로 승진했다. 라자린은 페이스북과 넷플릭스 출신으로, a16z 크립토에서 데이터 과학자이자 투자 파트너로 2019년부터 활동해왔으며, 이후 엔지니어링 총괄과 CTO로 연달아 승진해왔다.
a16z 크립토는 이번 펀드 발표와 함께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현재의 크립토 사이클에 대해 분석했다. “크립토 사이클은 늘 패턴을 따른다”며, 가격 상승기 동안 구축된 인프라는 하락기에도 예상보다 내구성 있는 형태로 남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의 사용량이 하락장에서도 꾸준히 증가하는 점을 강조하며, 투기적이지 않은 네트워크 채택 성장으로 평가했다.
온체인 자본시장에서도 블록체인의 유용성이 입증되고 있으며, 무기한 선물 거래, 예측 시장,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온체인 대출이 유의미한 성장을 보였다. 실물 자산의 토큰화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온체인 금융이 네트워크 토큰 외에도 다양한 자산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미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니어스법(GENIUS Act)은 소비자 보호, 개발자 확신, 제도권 기관의 참여를 열 수 있는 정책으로 평가되며, 규제 환경이 점점 더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a16z 크립토는 이러한 변화가 전통 금융기관과 빅테크 기업들의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a16z는 이번 펀드가 인공지능(AI) 기술과의 연계성을 강조하였다. AI의 발전과 함께 블록체인이 제공하는 명확한 투명성과 검증 가능성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데이터 및 서비스의 자율적인 구매와 같은 새로운 모델이 현실화되면, 블록체인 인프라는 필수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