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는 미국이 제출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직후에 나온 발언으로, 국제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푸충 주유엔 중국대사는 유엔 전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결의안이 “적절하지 않으며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 나아가 “현재 필요한 것은 양측이 진지하고 선의에 기반한 협상에 나서도록 촉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현 단계에서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이틀 간의 회담을 마친 직후에 나와, 두 국가 간의 외교 역학 관계가 복잡하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백악관은 회담 중 두 정상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적 개방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언급했으며, 특히 시 주석이 해협의 군사화와 항로 통행료 부과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다만, 시 주석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고, 중국 외교부는 이란 전쟁에 대해 “애초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전쟁”이라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는 중국의 이란战争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내는 한편, 중동에서의 외교적 긴장 완화를 위한 협상 필요성을 나타낸다.
과거 미국과 바레인 등 걸프 국가들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공격과 기뢰 부설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지난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이번 결의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국제 사회에서의 정치적, 군사적 이해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 간의 협상 과정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성과 지역 안보가 어떻게 영향을 받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각국의 외교 정책과 군사 전략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만큼, 앞으로의 상황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