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협상 막바지 단계”, 이란은 미국의 제안 검토 중…유가 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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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도달했다고 발표하며, 이란 측도 미국의 새로운 종전안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이러한 반응은 종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한국과 중국의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한 소식에 따라 이날 국제 유가는 5% 이상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란과의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으며, 우리는 100% 만족스러운 답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상이 신속하게 종료될 수도 있으며, 수일 내로 결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해안경비대 사관학교 졸업식에서 그는 “우리가 직접 일을 마무리할 것인지, 아니면 이란이 문서에 서명할 것인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내부 소식들에 따르면, 그는 중재국과의 종전 합의 후 30일 간 세부 협상을 진행하는 방식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치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에서 협상 현황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Ne타냐후 총리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준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반발을 보였고,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인 해결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란은 미국에서 전달된 새로운 종전안을 면밀히 검토 중이며, 이는 14개 항으로 구성된 제안서라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현재 이란에서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방문하여 양국 간 메시지를 교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종전 협상과 관련하여 레바논을 비롯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을 종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동결된 자산의 해제와 이란 선박에 대한 위협 중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통제 해역을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협상에 어려움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페르시아만 해협청은 통제 해역을 설정하고 모든 선박이 사전 조율과 공식 허가를 거쳐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란 의회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장은 군사적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상황은 국제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5.66% 감소하여 배럴당 98.26달러에 거래되었고, 북해산 브렌트유도 5.63% 떨어져 배럴당 105.02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란과의 갈등으로 인해 원유 공급 우려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경고하며, 장기적인 공급 차질이 반영되지 않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브렌트유 가격이 단기적으로 배럴당 12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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