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여성 CEO들, AX 지원 절실히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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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의 여성 최고경영자(CEO)들이 정부의 인공지능 전환(AX) 지원을 간곡히 요청하였다. 최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중견기업 여성 CEO 초청 M.AX 얼라이언스 간담회’에서 참석한 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원가 절감 경쟁이 치열하며, 인공지능 기술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은 “우리 중견기업은 원가 1~2% 절감을 목표로 경쟁하고 있으며, 이를 이루지 못하면 도태될 상황”이라고 말하며, AX의 중요성을 언급하였다. 중견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대기업과 동등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AX 인프라 구축, 소재 연구개발(R&D) 특화 AI, 그리고 전문 실무 인력 양성 등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특히, 태경그룹은 전 계열사에서 AX를 추진하고 있으며, 라이온켐텍의 사례를 통해 그 필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라이온켐텍은 인조대리석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비전 AI 기반의 조색 레시피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인프라 구축 비용이 수십억 원에 달하는 만큼 정부의 지원이 요구된다. 김 회장은 “비전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있어 정부의 도움이 있다면 중견기업의 AX 혁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대주전자재료도 AI를 통한 효율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비용 부담이 큰 현실에 직면해 있다.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대표는 “제조 공정과 품질 관리 시스템의 고도화만 해도 상당한 자본이 소요된다”며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은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AI를 다룰 수 있는 인재의 연봉 인상과 중견기업의 연봉 테이블 간의 괴리를 지적하며, 내부 인력 양성이 어렵다는 점을 호소했다.

삼보모터스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내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양한 외국산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보안 문제와 높은 사용료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유경 삼보모터스 대표는 “사내 문서 유출의 위험성과 외국산 AI의 높은 비용을 고려할 때, 적정한 가격의 안전한 국산 AI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중견기업들의 목소리는 산업통상부 R&D 전략기획단에 제출된 ‘중견 제조 기업 AI 실증·확산 지원 사업 제안서’를 통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산업부의 이규봉 중견기업정책관은 “제한된 정부 재정 속에서 효과적인 AX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중견기업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간담회를 통해 중견기업의 고충과 요구가 직접적으로 전달된 만큼, 향후 정책 변화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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