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에서 ‘머니 신드롬’이 또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출시된지 불과 10분 만에 온라인 판매 물량이 모두 소진되었다. 이와 같은 흥행에 힘입어 코스닥 지수는 이날 5% 가까이 오름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에게 큰 기대감을 주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의 기업 및 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민성장펀드는 출시 첫날에 주요 증권사와 은행에서 배정된 모든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었다. 예를 들어, 600억원의 물량을 배정받은 미래에셋증권은 오전 8시 비대면 판매를 시작하고 10분 만에 판매를 완료했으며, KB증권의 250억원어치도 18분 만에 모두 판매되었다. 이와 같은 반응은 5년간 환매가 금지되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전략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이다.
특히 이날 국민성장펀드의 성공적인 출시는 코스닥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6포인트 상승한 1119.43으로 시작해, 55.16포인트(4.99%) 오른 1161.1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투자자들이 대규모로 참여한 덕분인데,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5982억원과 288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867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을 시도했다.
국민성장펀드는 연구개발(R&D) 또는 설비 투자 비중이 높은 기업과 적자 상태이지만 성장성이 큰 기업, 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기업들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잡고 있다. 이러한 전략 덕분에 제약·바이오, 정보기술(IT), 로봇, 항공우주 등 코스닥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기대 이상의 성과가 예정되어 있다는 업계의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코스피 시장은 8000선을 앞두고 잠시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삼전닉스’에 차익 실현을 원하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전일 대비 0.41% 상승한 7847.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러한 시장의 움직임은 국민성장펀드의 흥행을 통해 정책자금이 벤처 및 기술 기업으로의 유입을 촉진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