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500조원 시대를 맞은 금감원, 통합연금포털 개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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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퇴직연금 규모가 500조 원에 이르는 시대를 맞아 통합연금포털 개혁에 돌입한다. 새로운 포털은 이용자가 연금상품을 손쉽게 비교 및 분석할 수 있도록 기존 사업자 중심의 정보 제공 방식을 탈피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올 연말인 12월에 개편된 포털을 공개하기로 하였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중 통합연금포털은 이용자 중심으로 크게 변화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사용자 의견을 수렴하여 9월까지 구체적인 개선 과제를 확정하고, 이후 전산 개발 과정을 거쳐 새 통합연금포털을 선보일 예정이다.

통합연금포털은 2015년부터 노후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어 왔으며, 노후 준비 및 연금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이용자는 지난해 175만명에서 올해 179만명으로 2.2% 증가하였고, 2025년까지는 261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포털은 여전히 연금 사업자 중심으로 정보가 제공되고 있어, 사용자의 관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춰 연금상품을 효과적으로 비교하고 분석할 수 있는 구조로 포털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해당 개선 작업은 5단계 절차로 이루어진다. 첫 단계로 이용자들의 의견을 상시 접수하고, 두 번째 단계로 심층 인터뷰를 통해 추가적인 피드백을 받을 예정이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신규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네 번째로 과거의 설문 조사 결과를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벤치마킹을 통해 콘텐츠와 메뉴, 기능을 보강할 개선 과제가 도출될 것이다.

특히 금감원은 통합연금포털 담당 이메일을 통해 이용자들의 불편 사항과 개선 의견을 상시적으로 수집하고 있다. 또한, 금융소비자리포터, 대학생 기자단, 연금 관련 협회 등 다양한 그룹을 대상으로 사전 체험과 기초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핵심 개선안을 제시한 그룹과는 대면 인터뷰를 통해 현재 서비스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실행 가능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근거를 확보할 것이다.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는 신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금감원 홈페이지와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사용자들의 메뉴별 만족도와 불편 사항 등을 분석하여 주요 개편 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최근 3년간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재분석하여 반복적으로 제기된 불편 사항을 고질적 문제로 식별하고, 이를 개편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 핀테크 기업이나 공공 플랫폼의 콘텐츠 구성 방식을 벤치마킹하여 정보 제공의 직관성을 높이고, 이용자 체감도가 높은 맞춤형 연금정보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9월까지 개편 내용을 확정하고, 12월에 더 유용하고 편리한 통합연금포털을 새롭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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