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외국인이 먼저 찾는 한국의 전통주”…K술의 반전

[email protected]



한국의 전통주인 막걸리가 세계적인 주류 시장에서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건강한 발효주로서의 이미지와 함께 한류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막걸리 시장 규모는 2024년에 5억5930만 달러로 예상되며,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7.6% 성장해 2030년에는 8억631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은 막걸리와 한국의 전통 음식에 대한 관심을 점점 더 높이고 있으며, 이는 SNS를 통해 막걸리 가게와 관련 콘텐츠를 공유하는 경향에서 잘 드러난다. 특히, 막걸리는 낮은 알코올 도수와 독특한 색감, 그리고 새콤달콤한 맛 덕분에 다양한 식음료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과일을 활용한 다양한 맛의 막걸리도 소개되면서, 한국음식을 경험하고자 하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한 러시아 관광객은 전통시장에서의 막걸리 경험을 SNS에 올리며, 막걸리의 특징으로 “우윳빛 색과 은은한 탄산감, 새콤달콤한 맛”을 강조했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도 서울의 벌집 막걸리 전문점을 추천하며,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이런 평가는 막걸리에 대한 해외의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낸다.

막걸리는 쌀과 누룩, 물을 통해 발효된 음료로, 특유의 구수한 맛과 청량감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막걸리의 유산균과 비타민 성분이 강조되고 있다. 막걸리 1병(700mL)에는 약 700억~800억 마리의 유산균이 들어 있어 장 건강에 이로운 점이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또한, 한국의 전통주 문화는 K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해외에 노출되며, 막걸리와 파전의 조합이 비 오는 날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는 한류의 확산과 함께 한국의 음주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왜 한국인들은 비 오는 날 파전과 막걸리를 즐기는가”에 대한 질문이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화제가 되었다. 누리꾼들은 전을 부칠 때 나는 소리가 빗소리와 비슷하다는 점과 한국의 전통적 문화임을 설명했다.

현재 막걸리 업체들은 젊은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색다른 맛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평주조는 말차와 열대과일 리치의 풍미가 가미된 신제품을 북미 시장에 선보였고, 서울장수는 발효 음료 업체와 협력하여 레몬 막걸리를 출시하는 등 다채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이처럼 막걸리는 전통주로서의 다른 묘미를 제공하며,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점차 주목받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