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이 글로벌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와 협력해 증가하는 가상자산 범죄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이번 협정은 가상자산 범죄 수사에 있어 더욱 체계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수사관 교육 및 전문 인증, 실무 중심의 수사 프로그램 개발로 구성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체이널리시스는 경찰청에 디지털 자산 범죄 수사 역량의 향상을 위해 독자적인 교육 플랫폼인 체이널리시스 아카데미의 한국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경찰청 본청과 산하 각 기관의 수사관들은 가상자산 관련 수사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배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일선 수사관들에게는 체이널리시스의 디지털 자산 프로그램인 CDAP 인증 체계를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전문 인증을 취득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는 수사관 개인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다.
특히, 실무 환경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이 공동으로 개발될 예정이며, 이는 최신 블록체인 기술 동향과 신종 자금 세탁 범죄 유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여 실제 수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반영할 계획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경찰청 수사관들이 실제 범죄 상황을 보다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
이번 MOU 체결의 배경에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빠른 성장과 더불어 개인 투자자가 많아짐에 따라 조직적인 해킹 위험이 증가한 현실이 반영되었다. 체이널리시스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과 연결된 해킹 조직들이만이 20억 달러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여러 블록체인과 관할권을 넘나들며 범죄를 저지르고 있으며, 점점 더 교묘한 수법을 구사하고 있다.
권준혁 체이널리시스 한국 지사장은 이번 협력이 진화하는 사이버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필수적인 데이터와 분석 도구,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경찰청과의 협력이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MOU 체결은 경찰청과 체이널리시스의 디지털 자산 범죄 대응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이며, 가상자산 범죄 예방과 수사에 있어 더욱 강력한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