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이 국내 1위 주류 기업인 하이트진로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8% 낮춰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조정은 국내 알코올 소비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면서 주류 시장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는 우려에서 비롯되었다. NH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의 2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대비 3.9% 감소한 6212억 원, 영업이익은 14.6% 줄어든 5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주력 상품인 소주 부문은 2분기 매출이 3828억 원으로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기업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비수도권 지역에서의 점유율 상승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맥주 부문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813억 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최근 회식 문화가 줄어들면서 맥주 수요가 감소한 데 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출고가 인상 전 유통 채널에서의 물량 확보로 인한 ‘가수요’ 현상의 기저 효과가 단기 물량 소진 부담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다양한 변수들이 2분기 실적에 이미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이 시점이 실적 바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또한, NH투자증권은 2026년 연간 전체 매출액 전망도 기존 2조5890억 원에서 2조4560억 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영업이익 전망치도 2230억 원에서 1940억 원으로 줄였다. 이러한 하향 조정은 국내 알코올 소비 감소로 인한 시장의 전반적인 부진을 반영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하이트진로는 다양한 외부 변수와 내부적인 문제로 인해 실적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향후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