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계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한국 버거킹 운영사 BKR의 매각을 다시 시도하고 있다. 이 매각은 어피니티가 2021년 처음 추진했으나 여러 경제적 요인으로 지연되었던 과정을 감안할 때, 3년 만의 재시도라 할 수 있다. 어피니티는 최근 도이치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잠재 매수자와의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BKR은 한국 내에서 550개의 버거킹 매장과 약 25개의 커피 브랜드 ‘팀 홀튼’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8933억원에 달한다. 어피니티는 2016년 VIG파트너스로부터 한국과 일본 버거킹 경영권을 약 22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후 매각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와 금리 급등 등의 영향을 받아 2022년 매각 작업은 중단되었다.
이번 매각 시도의 배경은 올해 초 버거킹 재팬의 성공적인 매각에 있다. 어피니티는 버거킹 재팬을 골드만삭스에 약 7500억원에 매각하며 지난해 4분기 실적 기준으로 20배의 멀티플을 인정받았다. 이처럼 좋은 실적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매각가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BKR의 매각 성공 여부는 맘스터치 매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국내 PE인 케이엘엔파트너스가 맘스터치앤컴퍼니 전량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당 매각의 가격이 최대 1조원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로 인해 어피니티는 버거킹의 매각 가격에도 보다 높은 기대를 걸 수 있을 것이라는 업계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 맘스터치 매각에 대한 관심은 국내 안팎의 전략적 투자자들로부터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국내에서 진행 중인 다른 F&B 거래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노랑통닭의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며, 피자나라 치킨공주를 운영하는 리치빔도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여러 대형 거래는 한국 F&B 시장의 변화와 기회를 예견하게 하는 요소들이다.
결론적으로, 어피니티의 한국 버거킹 매각 재시도는 매각 주관사 선정과 함께 본격적인 진행을 알리는 신호로 볼 수 있으며, 향후 시장 내 다양한 변화를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