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배달 라이더 수는 16만2746명에 달하며, 이들의 평균 수입은 2383만원으로 4년 전보다 무려 4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취업시장의 어려움과 함께 다양한 직업을 병행하는 이른바 ‘N잡족’의 증가로 인해 배달 라이더 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발생했다. 일자리 부족으로 인해 직장을 구하기 힘든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긱워커 시장으로 흘러드는 추세가 두드러진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박성훈 의원실이 국세청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 동안 퀵서비스 기사의 수가 1만2823명에서 16만2746명으로 무려 1169.2% 폭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간 동안 1인당 평균 사업소득은 4275만원에서 2383만원으로 줄어들며 사실상 반토막이 났다.
이런 상황에서 종사자들은 여러 배달 플랫폼을 동시에 활용하며 최대한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배달 라이더로 일하는 40대 김 모씨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예전처럼 수입을 올리는 것이 어려워졌다”며, “여러 플랫폼을 사용해 정상적인 수입을 보장받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긱워커는 주로 단기 계약을 통해 일하는 형태로, 기술 발전과 함께 플랫폼 기반의 일자리가 빠르게 늘고 있는 실정이다. 예를 들어, 대리운전기사 수 역시 6274명에서 2만8167명으로 349% 증가했으며,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의 수는 5868명에서 2만155명으로 244% 늘어났다. 그러나 1인 미디어 창작자의 평균 소득은 같은 기간 동안 4019만원에서 3085만원으로 23% 감소한 반면, 대리운전기사는 소폭 상승하여 1768만원에서 2049만원으로 나타났다.
경쟁이 심화되면서 긱워커 시장 전체의 소득이 줄어드는 가운데 배달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상공인들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중소기업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수도권의 음식점 1만3098곳을 분석한 결과, 배달 앱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매출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률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배경 속에서 긱워커들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유통업체에 재직 중인 박 모씨는 대리운전기사로 N잡을 돌보며, 카카오T 기사 앱과 로지 앱을 동시에 이용해 근무하고 있다. 이는 여러 플랫폼에서의 수익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정확한 수치를 바탕으로 한 국세청의 자료에 따르면, 원천징수의무자가 2개 이상인 퀵서비스 수는 2020년 10만7162건에서 2024년 265만5009건으로 2377.4% 증가하였고, 대리운전기사의 경우도 같은 기간에 118만3141건에서 197만4649건으로 66.9% 증가했다. 이는 여러 플랫폼을 통해 수익을 얻는 긱워커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서울대 경영학과의 유병준 교수는 “본업의 수입이 부족함에 따라 많은 이들이 긱워커로 이직하고 있으며, 정규직 일자리의 공급 부족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긱워커는 수입 약화를 보완할 기회를 자연스럽게 얻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에서도 인력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고려대 경제학과의 강성진 교수는 “긱워커들이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등 기본적인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정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