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정밀화학은 2023년 2분기 영업이익이 6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611.5% 증가했다고 30일 발표하였다. 이러한 실적은 주요 제품의 국제가격 상승과 함께 스페셜티 사업의 확대 덕분에 가능했으며, 매출 역시 5863억원으로 3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순이익은 942억원으로 507.7% 증가했다.
이번 영업이익의 증가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외부 환경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식품 및 의약용 셀룰로스와 반도체 현상액 원료인 테트라메틸암모늄클로라이드(TMAC)의 판매가 급증한 것 역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특히, 식품·의약용 셀룰로스는 2분기부터 새로운 생산 설비의 가동으로 물량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되기 시작했다. 이 원료는 식물성 약물 캡슐과 알약 코팅 등에 사용되며, 시장에서의 수요가 높다.
반도체 산업의 성장세에 발맞추어, TMAC의 판매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TMAC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회로의 현상 공정에 필수적인 원료로, 공급이 원활할 경우 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롯데정밀화학은 이러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TMAC 생산시설 확장을 위한 13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그 결과, 회사는 TMAC의 생산능력을 2028년 2분기까지 연간 5만5000톤에서 6만4000톤으로 16.4% 증대할 계획이다.
또한 롯데정밀화학은 친환경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암모니아를 선박 연료로 공급하는 벙커링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세계 최초로 그린 암모니아를 상업적으로 선박 연료로 공급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약 3000톤의 암모니아를 암모니아 추진선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반도체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TMAC 증설 투자를 확정했으며, 동시에 암모니아 선박 연료 사업 확대를 통해 우리의 친환경 사업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롯데정밀화학은 스페셜티 사업의 성공적 확대를 통해 향후 기업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중장기적인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