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 간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이 계속되고 있으나, 군사적 긴장은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다. 파키스탄의 카와자 아시프 국방부 장관은 양측이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지만, 이란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해협을 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 모흐센 레자이는 미국의 태도 변화가 있을 때까지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대이란 해상 봉쇄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상봉쇄를 위반한 선박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 이란 항구로 향하는 파나마 선적 화물선 벨라노바호를 공격하여 조타 장치를 무력화했으며, 봉쇄를 위반한 다른 선박 55척에도 경고를 발효하였다고 전중부사령부는 밝혔다. 이러한 긴장 상황 속에서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브렌트유와 WTI 가격이 각각 배럴당 88.91달러와 83.20달러로 상승하였다.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중동 원유 생산 전망을 한 달 만에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란과 미국 간의 갈등이 지속됨에 따라 정상화 시점이 2027년으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2027년까지 하루 약 60만 배럴 규모의 공급 차질이 계속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EIA는 올해 3분기 브렌트유 평균 가격을 배럴당 약 85달러로 예상하며, 이는 지난달 전망치보다 11달러 상승한 수준이다.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유가 상승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국제 원유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에너지원의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에게 추가적인 리스크를 안길 것으로 보인다.
이란과 미국 간의 군사적 긴장은 단기간 내에 해소될 가능성이 낮아 보이며, 이는 중동 지역의 정치적 불안정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원유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외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