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중은행, 혼인신고 및 운전면허 갱신 서비스 제공으로 오프라인 고객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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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주요 시중은행들이 지방 정부 및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오프라인 고객 확보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제 은행에서는 단순한 금융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혼인신고와 운전면허 갱신 등 행정 서비스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은행들이 고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톈진시에서 한 저축은행은 오는 13일 ‘사랑’이라는 테마로 혼인신고 부스를 설치했다. 이 부스는 민정국 직원이 상주하여 혼인 증명서를 발급하는 시스템을 갖춰 운영되며, 은행 측은 공간과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식이다. 혼인신고를 은행에서 처리할 경우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부부의 사진이 인쇄된 맞춤형 은행 카드를 발급받는 혜택도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본래의 금융 서비스와 연계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상하이의 한 은행 지점에서는 운전면허증 갱신 서비스를 도입하였다. 고객들은 현장에서 설치된 셀프서비스 기기를 통해 간편하게 면허 갱신 절차를 진행할 수 있으며, 갱신된 면허증은 우편으로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었다. 이는 지역 내 경찰 및 우체국과의 협력을 통해 가능해졌으며, 기존에는 멀리 떨어진 차량 관리사무소를 직접 방문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 나아가 일부 은행들은 스포츠 리그 또는 문화 관광 요소와 결합한 테마 지점을 운영하거나 카페를 운영하는 등, ‘은행답지 않은’ 생활 공간으로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들은 고객들의 방문을 촉진시키고, 결국 자산 관리 및 대출 상담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전략이다.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오프라인 고객이 급감하고 있는 현상은 은행 업계에도 큰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참여적이고 다각적인 방식으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 대해 은행 본업에 충실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사업 다각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 5월부터 중국의 혼인신고 제도가 전국 통판으로 바뀌어, 거주지에 상관없이 어떤 지역에서도 등록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많은 도시 및 관광지에서 혼인신고 부스를 마련하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이는 고객 유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아이디어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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