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ETF가 수익률로 상장폐지?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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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액티브 ETF의 상장폐지가 급증하며 이와 관련된 규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운영하는 ‘TIME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ETF가 19일 상관계수 미달로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이는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ETF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도 상관계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퇴출되는 사례가 잇따르는 이례적인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금융투자업계의 소식에 따르면, 이번 상장폐지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19개의 액티브 ETF를 운용하는 회사라는 점에서 더욱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액티브 ETF는 비교지수에 대한 상관계수가 0.7 미만이 3개월 이상 유지되면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이 규정은 원래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제정되었으나, 업계에서는 이러한 규정이 오히려 초과수익을 원하는 액티브 ETF의 목적에 맞지 않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TIME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ETF는 지난해 5월 기준으로 1년 수익률이 36.06%, 상장 이후 수익률이 37.20%에 달했다. 이는 비교지수인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 원화환산지수’에 비해 각각 9.42%포인트, 9.68%포인트 높은 성과로, 수익률 자체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기초지수의 변동성이 낮아 규정상 요구되는 상관계수를 확보하기 어려웠다고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한 투자자는 “액티브 ETF의 목적은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것인데, 수익률이 높은 ETF가 상장폐지되는 것은 명백한 모순”이라고 지적하며, 지수 수익률에 미치지 못한 ETF만을 대상으로 규제를 하거나 해외와 같이 이러한 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투자자는 “수익성이 높은 ETF가 박탈당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며, 현재 상황이 지속될 경우 액티브 ETF가 사라지고 패시브 ETF만 남을 것이라 경고했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금융당국에 이러한 상관계수 규제를 완화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왔으며, 이 논의가 조속히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첫 액티브 ETF를 출시한 DS자산운용의 대표는 “상관계수 규제는 전 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제도이므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업계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제도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희망을 내비쳤다.

그러나 현재 금융당국의 관심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상관계수 관련 논의는 후순위로 미뤄지면서 액티브 ETF는 하나둘씩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액티브 ETF 시장의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규제가 액티브 ETF의 본래 취지와 충돌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큰 목소리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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