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력 경제 매체 포브스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발생한 계엄 사태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스스로 입증했다고 평가하였다. 포브스는 6일(현지시각) 보도에서 이 같은 사태가 한국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윤 대통령의 결정이 한국 5100만 국민들에게 여러모로 부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이 매체는 윤 대통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주장하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옳았음을 드러냈고, 이번 계엄 사태가 한국의 군부 통치 시절을 회상하게 만드는 상황이라고 지적하였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정치적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계엄 사태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언급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포브스는 현재 한국이 직면하고 있는 중국의 경제 둔화와 미국의 정권 교체와 같은 복합적인 어려움 속에서 정치적 마비 상태에 올바로 대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였다. 이는 한국 경제가 향후 더욱 복잡한 상황에 처할 것임을 나타낸다.
더불어 포브스는 윤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성 불평등, 출산율 저하, 수출 의존도 문제와 같은 고질적인 사회적 이슈에서 효과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이는 경제 정책의 신뢰성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포브스는 내년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극도로 불확실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즉, 계엄 상태가 한국의 정치적 안정성을 해치는 동시에 경제적 성장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경고를 덧붙였다. 한국 정부와 국민이 이 복잡한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의사결정과 신뢰 구축이 절실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