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홀딩스, B2C2 매각 협상 개시…크립토 유동성 시장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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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SBI홀딩스가 보유한 B2C2의 매각 논의가 본격화되며 크립토 시장에 중대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B2C2는 90%의 지분이 SBI홀딩스에 소속된 가상자산 유동성 공급업체로, 최근 18개월 동안 여러 투자자와 함께 반응적 지분 매각 및 전면 매각에 대한 협상을 이어왔다. 그러나 협상 성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며, 기업 가치 평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B2C2 측은 기업 가치를 약 10억 달러로 평가하고 있으나, 최근의 크립토 시장 저조한 성과에 비춰볼 때 이 수준의 평가를 인정받기는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존재한다. 현재 크립토 시장의 전반적인 경기는 거래량 감소와 더불어 불확실한 경제 상황, 투자 심리 약화 등이 영향을 미치며 시장조성자들의 수익성에 부담을 주고 있다.

B2C2는 기관 중심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며, 24시간 유동성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크립토 시장은 급격하게 위축되었고, 이러한 시장 상황은 B2C2와 같은 시장조성자들에게 심각한 수익성 압박을 안기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B2C2는 더 이상 독립 유동성 공급자로 존재하기 힘든 상황에 놓인다.

이번 B2C2의 매각 논의는 단순한 기업 차원의 이슈가 아닌, 크립토 시장 전체의 구조적 재편을 나타내는 신호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2026년까지 크립토 산업에서 인수합병(M&A)이 주요 트렌드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거래소, 핀테크 기업, 시장조성자들이 기능적으로 통합된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구축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SBI홀딩스는 2020년 B2C2 소수 지분을 인수하며 크립토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해왔으며, 최근 비트뱅크라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2억8,9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하는 등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2C2의 매각 논의 또한 자본 효율성과 사업 포트폴리오의 재편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될 수 있다.

결국 B2C2의 매각이 성사된다면 기관 중심의 크립토 시장에서 유동성 공급자의 역할과 그 가치가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를 것이며, 이는 향후 크립토 생태계의 더욱 통합된 진화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매각 논의는 단순한 기업 사례를 넘어 크립토 시장의 장기적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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