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발표에도 주가 1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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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0조 원을 초과하여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시장의 높아진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한 결과로 인해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9일 오전 11시 19분 기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7만 원(10.84%) 하락한 137만8,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장중 한때 161만9,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0조5,42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7.2% 증가했다. 매출은 79조3,187억 원으로 동일 기간 대비 256.8% 상승했으며, 순이익은 무려 93조9,226억 원으로 1,242.5% 증가했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47조2,063억 원)을 넘어섰지만, 시장 예상치인 63조5,526억 원을 4.7% 하회하는 수치로 평가되었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줄줄이 조정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420만 원에서 28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들은 NAND 계약가격의 하향 가능성에 따른 주가 조정이 과도하다고 분석하면서, SK하이닉스의 이익 체력과 재무 안전성을 고려할 때 최근의 주가 하락은 지나치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향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오는 4분기 이후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기업 가치 재평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급격한 실적 성장과 현금흐름 개선이 순현금을 예상보다 빠르게 확대시킬 것이라고 강조하며, 중장기 투자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이 진행될 경우, LTA(장기공급계약)에 대한 세부 내용 발표와 맞물려 시장에 장기 실적 안정성에 대한 확신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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