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의 증가에 힘입어 2023년 7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4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TSMC는 지난해 7월에 비해 4675억8000만 대만달러, 즉 약 14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AI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반도체 시장의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했음을 확인시켜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TSMC는 엔비디아(NVIDIA), 구글(Google) 등의 글로벌 기술 기업과 협력해 첨단 반도체 칩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TSMC의 매출이 글로벌 AI 반도체 수요의 선행 지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벤 배린저(Ben Baillargeon), 퀼터체비엇(Quilter Cheviot) 기술 리서치의 총괄은 TSMC의 연간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40%로 제시하며, 7월의 매출 호조가 올해 전반적인 수요 강세를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반도체 수요의 변화가 빠르고 불확실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단일 월별 실적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는 것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TSMC의 AI 관련 사업 비중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으며,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AI 반도체 매출이 포함되는 고성능 컴퓨팅(HPC) 부문은 전체 매출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비중은 TSMC가 AI와 관련된 사업 영역에서 더욱 강화된 입지를 확보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이와 더불어, TSMC는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으며, 2026년까지 미국 달러 기준으로 매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40%를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올해의 설비 투자 규모도 기존 예상보다 높은 600억 ~ 640억 달러로 수정했다. 이제 TSMC는 AI 기반 반도체 수요의 강세와 함께 반도체 시장에서의 주도적인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TSMC의 7월 매출 증가와 연간 전망의 상향 조정은 AI 기술의 발전에 힘입은 반도체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의미하며, 이는 앞으로도 TSMC와 같은 반도체 기업들이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낼 것임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