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전 트위터)에 새로운 금융 기능이 추가된다. 이 기능의 이름은 ‘엑스 머니’로, 사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이다. ‘엑스 머니’는 곧 초기 접속 형태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며, 일각에서는 이 전략이 중국의 ‘위챗’과 유사한 슈퍼앱으로의 변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테스트 중인 사용자들에 따르면, ‘엑스 머니’는 저축 시 연 6%의 이자를 제공하고, 결제 시 3%의 캐시백 혜택을 준다고 한다. 개인 간 송금 기능 역시 별도의 수수료 없이 제공되며, 사용자들은 자신들의 X 아이디 기반의 비자 직불카드를 발급받을 수도 있다. 이러한 변화는 광고 수익에서 의존도를 줄이고, 금융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려는 머스크의 의지를 반영한다.
버지니아와 뉴욕 등 특정 주에서는 여전히 결제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못한 상태여서, 서비스 출시에 있어 일부 법적 장벽이 존재하고 있다. 결제 플랫폼은 미국의 50개 주에서 각각의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하며, 이러한 규제가 서비스 런칭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금융 분야의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이러한 비전을 이미 2년 전 언급했으나, 약속된 일정에 맞추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머스크는 ‘엑스 머니’ 외에도 인공지능(AI) 기반의 새로운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탑재하고 있으며, 이는 플랫폼의 슈퍼앱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에는 AI 모델 그록(Grok)을 활용하여 자동 번역 기능을 글로벌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는 사용자가 번역 버튼을 따로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 외국어 게시물이 자동으로 번역되어 피드에 표시되는 방식이다. 또한, 사용자들이 자연어 명령으로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는 AI 포토 에디터가 iOS 앱에도 추가되었다.
머스크는 엑스가 단순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넘어 사용자가 일상 생활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의지를 갖고 있다. 이러한 전환은 엑스가 광고 수익의 감소에 대응하고, 성장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전략으로, 미래의 디지털 금융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엑스 머니’의 출시에 따라, 다양한 신규 기능들이 더해짐으로써 사용자 경험이 한층 향상되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