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장관 “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시 외교적 합의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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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21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를 부과할 경우 외교적 합의가 어렵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스웨덴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통행료 징수 추진과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이 통행료 부과를 강행한다면 외교적 합의는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이란의 이러한 움직임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유엔에 해당 사안과 관련된 결의안이 있으며, 이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루비오 장관은 최소 100개국 이상이 이 결의안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안보리 역사상 가장 많은 참여 국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이란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정보를 제공하며, 이를 상황 진전을 위한 계기로 삼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긍정적인 신호가 있다고 하더라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생각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향후 며칠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루비오 장관은 이번 NATO 외무장관 회의에서 이란 전쟁 과정에서 일부 회원국들이 미국의 협조 요청을 거부한 문제도 주요 아젠다로 다룰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NATO가 중동 및 기타 지역에서 비상사태 발생 시 미국이 군사력을 투사할 수 있는 기지를 제공하는 것이 미국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에 이 문제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의 발언은 이란과의 외교적 관계가 심각한 과제에 직면해 있음을 잘 보여준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보 상황은 전 세계 에너지 공급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란의 통행료 부과 시도는 국제사회의 강한 저항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전통적으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전략적인 군사적 관점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이 국제 정세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각국은 더욱 발빠르게 대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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