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부가 이란과의 종전합의 양해각서(MOU) 열람을 요청한 이스라엘의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과의 MOU는 오는 19일 서명식이 예정되어 있으며, 미국은 이 서명식 이전에 MOU 내용이 외부에 유출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CNN은 이스라엘 측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은 미국 측에 이란 MOU 전문의 열람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며 “이로 인해 핵심 동맹국인 이스라엘이 종전 합의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국 측은 MOU가 공식 발표되기 전에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가 이 내용을 미리 유출할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이란과의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정치적 입지를 더욱 약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이란의 협상에 대한 질문에 답하면서 MOU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그 합의의 내용을 모르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스라엘 정치권에서는 이번 MOU 열람 요구 거부가 내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정부의 외교 정책 및 MOU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으며, 특히 네타냐후 총리는 “해로운 합의를 방치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러한 정치적 논란은 오는 10월에 예정된 이스라엘 총선에도 직결될 가능성이 크며, 일각에서는 네타냐후 총리가 실각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측의 결정은 이란과의 협상에서 이스라엘이 배제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란과의 MOU는 종전합의의 중요한 측면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 측의 불만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정치적 긴장은 이스라엘 정부 내부에서도 이란 문제에 대한 책임론이 일며 확산되고 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 나오는 목소리들은 대체로 부정적이며, 정부가 외교적 협상에서 소외되고 있는 데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네타냐후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한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은 이스라엘 사회 전반에 걸쳐 퍼지고 있으며, 이란 문제에 대한 정부 대처에 대한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CNN은 이러한 상황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정치적 도전이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