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즈음 뉴욕증시, 모두 상승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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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가운데,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주요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오전 9시50분 기준으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2.00포인트(0.54%) 상승한 49,965.20을 기록했고, S&P500 지수는 32.62포인트(0.43%) 오른 7,476.87로 집계되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103.60포인트(0.39%) 상승하여 26,505.95에 도달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미중 관계, 대만 문제, 글로벌 현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상태 유지를 위한 중국의 동의 소식이 전해졌으며, 양국 정상은 장시간에 걸친 회담에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구체적인 합의나 공동 성명 발표는 이루어지지 않아 시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반응이 나타났다.

이날 주식 시장은 또한 시스코시스템즈의 영향으로 활기를 띠었다. 시스코는 예상보다 긍정적인 매출 전망을 발표했으며, AI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감원 계획을 정리하면서 주가는 1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스코의 매출 예상치는 167억~169억 달러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158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시스코의 주가는 13.64% 급등한 115.65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시가총액 상위 주식들은 대체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애플 주가는 0.33%, 마이크로소프트 0.44%, 아마존 0.17%, 알파벳 0.75%, 테슬라 0.18% 등 주가가 각각 내림세를 보였으나, 반도체 관련 종목은 엔비디아가 2.45%, TSMC가 1.56%, 브로드컴이 3.43% 상승하며 눈에 띄는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전망도 이어졌다. 투자자 피터 말루크는 반도체 주식의 상승 여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하며, 현재의 상승은 주로 예상되는 수익에 기반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크리에이티브 플래닝의 CEO 또한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전반적으로 저평가되고 있으며,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고 있어 더 큰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하루 결산으로 국제 유가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2% 하락한 100.69달러, ICE선물거래소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40% 떨어져 105.17달러를 기록했다.

결론적으로,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와 주요 기업의 실적이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반도체 주식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활력은 계속되고 있으며,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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