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호르무즈 개방 합의와 AI 랠리에 뉴욕 증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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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의사를 확인하면서 미중 간의 긴장감이 완화되었고, 이러한 긍정적인 신호와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의 상승에 힘입어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14일(현지시간)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0.77% 오른 7501.24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0.88% 상승한 2만 6635.22로 마감하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5% 상승하여 5만 63.46에 도달하며 3개월 만에 5만선을 회복했다. 이번 주가는 미중 간의 무역 협상에서 확전을 피하고,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나타낸다.

이날 시스코시스템즈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과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가 13.41% 상승하였다. 특히,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 정부가 중국의 주요 기업들인 알리바바 등 10개 회사에 대해 고성능 H200 반도체 수출을 승인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비디아 주가도 4.39% 상승했다. 이로써 시스코와 엔비디아는 각각 지난 두 달간 46%와 30%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또한, 나스닥에 상장된 AI 반도체 스타트업 세레브라스 시스템즈는 첫 거래일에 68%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US뱅크자산운용의 전략가인 윌리엄 머츠는 “대기업들의 펀더멘털이 매우 강력하며, 이들 기업의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대형주의 긍정적인 전망을 강조하였다.

국제 유가는 안정을 찾아 투자자들의 유가 불안 심리를 완화했다.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5.72달러로 0.1% 상승했으며,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1.7달러로 0.2% 상승에 그쳤다.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급등하면서 유가 상승이 불러온 인플레이션 공포가 있었으나, 미중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됨에 따라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첫날 중지는 연합 협상에서 구체적인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무역 갈등의 격화는 피했으며, 이란 전쟁과 관련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시진핑 주석이 이란에 군사장비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을 원하고 지원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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