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출하량 사상 최대치 기록…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이노텍 수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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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리스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글로벌 아이폰 출하량이 2027년 2억6000만대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고가 아이폰 모델의 판매 확대와 기기당 메모리 용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KB증권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2025년 2억4000만대에서 올해 2억5000만대, 2027년에는 2억60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 출하량 증가와 더불어 기기당 메모리 용량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애플의 시리 인공지능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메모리 용량의 증가가 필수적이다. KB증권은 아이폰18의 경우 일반 모델에 9-10GB, 고급 모델인 프로 시리즈에는 12GB 메모리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이노텍은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의 새로운 리스 프로그램 ‘애플 업그레이드’는 아이폰 성장 사이클을 가속화할 중요한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4개월 계약을 통해 소비자가 고가의 아이폰 구매 대금을 일시에 부담하지 않아도 되고, 이는 소비자의 부담을 줄여 더욱 높은 가격의 모델이 판매될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된다.

아이폰 교체 주기가 3-4년에서 2년 정도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정기적인 교체 사이클에 묶일 수 있는 ‘락인 효과’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 약정과 독립적인 애플 프로그램의 도입은 소비자가 통신사 변경 시에도 아이폰을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하여 애플과 고객 간의 직접적인 관계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아이폰 하드웨어 가격 인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리스 프로그램 도입이 결정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제한된 메모리 공급 상황에서 고가 모델의 판매 비중을 확대해 평균 판매 가격을 끌어올리는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7년은 아이폰 출시 20주년으로, 이 시점에는 애플의 제품 전략 변화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보급형 모델에서 폴더블 아이폰까지 총 6가지 이상의 모델 라인업을 구축하여 출하량을 늘리고,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는 올해 2분기부터 아이폰 부품 업체들의 실적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최종적으로 KB증권은 애플의 고가 아이폰 판매 확대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이노텍이 핵심 수혜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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