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오승택이 6년의 기다림 끝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10일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 코스에서 열린 KPGA 파운더스컵에서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몰아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1타 차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은 1억4228만원으로, 그의 골프 인생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그동안 오승택은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고, KPGA 챌린지 투어에서는 2승을 거둔 경력이 있다. 하지만 정규 투어에서는 그간 성과가 없었고, 지난해 8월 동아회원권 오픈에서의 공동 6위가 그의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우승은 그가 프로 골퍼로서의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결과이기도 하다.
오승택은 최종 라운드에서 3타 차 공동 5위에서 출발하여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선두로 나섰다. 비록 순간적으로 초속 10m에 이르는 강풍이 불었으나, 그는 후반에도 보기 없는 플레이를 유지하며 경기력을 유지했다. 특히 13번 홀에서 10미터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타 차 선두로 나섰고, 이어 14번 홀에서는 벙커에 빠진 티샷을 놀라운 샷으로 버디로 연결하여 격차를 3타로 벌렸다.
경기 종료 후, 오승택은 어머니와 포옹하며 눈물을 흘리며 소감을 전했다. “너무 행복하다. 아직도 꿈을 꾸는 것 같다”고 말한 그는, “프로 세계에 적응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제네시스 대상까지 올라가 미국 진출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의 노력과 인내가 결실을 맺기를 원하는 그의 다짐이다.
이번 대회에서 오승택의 우승에 이어, 전날 선두였던 정찬민이 1언더파 71타로 2위(11언더파 277타)에 머물렀고, 신상훈이 3위(9언더파 279타), 정재현이 4위(8언더파 280타), 강경남이 5위(7언더파 281타)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인 문도엽과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 이상엽은 공동 6위(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핵심 정보를 중심으로 정리해보면, 오승택의 첫 우승은 그의 프로 골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였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켜 준 계기라 할 수 있다. 그의 다음 목표는 제네시스 대상에서의 성공과 미국 진출이며, 이룩할 가능성이 큰 꿈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