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주민의 과반이 현재 이란과의 전쟁이 종식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국가 안전을 중시하는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이란에 대한 공격을 지속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5일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에 따르면, 이스라엘민주주의연구소(IDI)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9%가 현 시점에서 이란과의 전쟁 종식에 반대한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는 이스라엘 내 18세 이상 성인 751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이는 이란과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전반적인 국민 정서를 반영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는 이란과 대규모 군사 충돌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으며,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30%에 불과했다.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낙관적인 인식은 39%로, 이전의 47%에서 8%가량 감소한 수치다. 또한, 사회의 결속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30%에서 22.5%로 하락하여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드러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외교 상황도 부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75%의 응답자가 헤즈볼라의 무장해제 요구를 포함한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협정 체결 가능성을 낮게 보거나 전혀 없다고 응답했다. 이는 중동 지역에서 여전히 불안정한 정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중동 정책에 대한 외부의 영향력이 미국이 더 크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응답자의 51%가 미국이 이스라엘 보다 중동 정책 결정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답한 반면, 이스라엘이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본 비율은 18%에 그쳤다. 이와 함께 72% 이상의 국민들은 미국 내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레바논과의 휴전을 유지하고 있으나, 레바논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와의 군사적 충돌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군인들을 공격하는 등의 적대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