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반도체 중심의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업종 간 순환매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피지컬 AI와 소프트웨어, 바이오 업종이 주요한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 그룹과 유통, 화장품 업종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8일,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7498.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삼성전자는 4일과 6일 각각 5.44% 및 14.41% 급등했고,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12.52%와 10.64%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다른 업종으로의 자금 이동이 관찰되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하락 전환하였고, SK하이닉스의 상승폭도 줄어들었다.
이 시기에 현대자동차 그룹주는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틀라스’의 개발형 모델 공개 소식에 힘입어 급등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는 생산 기대감과 나스닥 상장 가능성이 부각되며, 현대오토에버는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다른 그룹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유통과 화장품 업종에서도 이마트, 롯데쇼핑, 에이피알, 한국콜마 등이 실적 개선 기대감 속에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AI 관련주로의 낙수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반도체 장비 및 소재, 대체 에너지, 피지컬 AI 분야로 혜택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종민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현대차의 아틀라스, 엔비디아의 추론칩, 구글 딥마인드의 모델이 연결되는 AI 생태계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미디어, 교육, 호텔, 레저, 소프트웨어, 제약 및 바이오 업종이 저평가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실적 개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러한 업종들이 실적 대비 저평가 상태에 있으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소프트웨어와 바이오 부문은 과거 평균 대비 저평가된 상태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코스피가 역사적인 최고치를 경신하고, 여러 업종에서 순환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피지컬 AI와 관련된 산업에 투자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따라서 시중에서는 현대차, 반도체 외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분야로의 자금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